암진단을 받고 병원치료와 함께 다른 요법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는 ‘단식’이라는 요법이 있다. 말 그대로 굶는다는 것인데, ‘암은 잘 먹어서 생긴 병이니까’ 굶어서 암세포를 죽이겠다는 것이다.
영양학의 입장에서 보면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라는 속담과 다를게 없다. 왜냐하면 암세포가 죽기 전에 환자가 먼저 잘못될 수도 있는 노릇이고 또한 성공적으로 ‘단식요법’을 시행했다 하더라도 급격한 체력저하로 인해서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 따라서 암환자가 ‘단식’을 시행하기 전에 많은 것을 심사숙고 해야 한다.
무엇을 위한 단식인가? 또한 단식은 요요현상이라는 피할 수 없는 부작용이 생기는데 웬만한 인내력으로는 이러한 요요현상을 버티기 힘들고 단식 이전의 식생활보다 더욱 안좋게 식생활이 바뀌어 갈 수 있으므로 암환자는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면서 단식을 해야 한다.
음식을 맘껏 먹으면서 단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양양소를 섭취하는 단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스 거슨이 시행했던 영양요법은 다량의 야채를 섭취하고, 독소제거를 위해서 커피관장을 하는 것이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암환자의 영양요법이라 할 수 있다.
암치료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신중한 의학적 치료와 적절한 영양요법을 병행하여 암을 공격하고 환자의 몸을 보호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 아닐까.
이 두 방법이 결합된다면 각각의 요법 하나만 사용한 것보다 더욱 뛰어난 상승효과를 발휘할 것이다.